교토를 여행하다 보면 맛집을 찾게 된다. 이건 비단 교토뿐만 아니라 어딘가로 여행을 간다면 당연히 맛있는 게 어떤 것이 있는지 찾게 될 것이다. 예전에 교토에서 먹었던 동양정의 함바그스테이크는 나오는 방법도 특이하고 특히 토마토 샐러드가 너무 맛이 있어서 교토에 갈 때마다 가게 되는 곳이다. 오늘은 츠키지 스시 세이와 함께 소개하겠다. 100년이 넘은 함박스테이크 맛집 동양정 일본에서는 흔히 함바그라고 표현하는데 동양정의 함박스테이크는 무쇠팬에 나오는데 특이하게 호일에 싸여서 나온다. 이것은 음식을 다 먹을 때까지 따뜻하게 먹을 수 있게 하면서 뜨거운 무쇠팬의 열기로 음식이 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 아닐까 싶다. 함박스테이크는 보통 쇠고기와 돼지고기에 양념을 더해서 소스와 같이 먹는 것인데 어째서 이 ..
여행을 하다 보면 항상 무엇을 먹을 것인가를 생각하게 되고 그런 생각은 그 지역의 맛집이나 꼭 먹어야 될 것들을 생각하게 한다. 일본 여행 속에는 라멘집이 당연히 들어가야 되는 것처럼. 하지만 수도 없이 다녀온 일본여행에서 나는 라멘을 그리 자주 먹는 편은 아니다. 아니 거의 먹지 않았다. 그 이유는 돼지국밥을 먹지 못했을 때 처음 돈코츠라멘을 접했을 때의 그 강한 국물 맛으로 인해 내게는 못 먹을 맛이 되어 버렸기 때문이다. 일본의 라멘에 왜 열광할까? 솔직하게 나는 아직 그 이유를 모르겠다. 하지만 내 입맛이 다른 사람과 다를 뿐이고 그들의 좋아함에 대해서는 불만이 없다. 내가 불만을 가진들 그 어떤 달라짐도 없겠지만. 하지만 일본여행과 관련된 유튜브나 다른 글들을 보면 꼭 먹어야 되는 게다가 이 라..
빵과 에스프레소와 아라시야마정원여행 2일째아침 7시 30분에 호텔을 나섰다. 아라시야마가 원래 관광객도 많은 곳이라 일찍 출발해서 빨리 빠져나오는 전략을 세웠기 때문이다. 시조 오미야역에서 란덴을 타고 아라시야마로 향했다. 완연한 가을 날씨라 기분 좋게 란덴을 타고 아라시야마까지 가는 동안 밖의 풍경을 보면 금방 도착한다. 아라시야마에 이렇게 일찍 온 이유는 유사이테이에 가기 전에 유명한 카페를 먼저 들리기 위해서이다. 란덴아라시야마 역에서 구글맵을 켜고 카페를 찾아가는 데 빵냄새가 풍기기 시작했는데 장난이 아니었다. 빵냄새를 따라가다 보면 바로 빵과 에스프레소와 아라시야마정원에 도착한다. 이 카페는 현지인들에게도 워낙 유명한 곳이어서 빨리 왔음에도 이미 남은 테이블이 없었다. 하지만 기다리는 동안 이..
여행기간 23년 11월 14일~11월 18일 간사이 공항에서 교토역까지 빠르게 가는 방법 간사이 공항에서 쿨룩을 통해 미리 예약한 하루카열차를 타고 교토역으로 향했다. 4년 만의 교토여행이라 몹시 설레었다. 여러 번 다녀온 만큼 나는 교토를 사랑한다. 교토 감성이 나와 맞다고 해야 될까? 간사이공항에서 교토역까지 가는 방법은 수많은 유튜브와 블로그에서 안내하고 있지만 가장 빨리 바우처와 실물티켓으로 바꾸는 방법은 JR 개찰구 입구에 있는 키오스크를 통해서 큐얄코드 찍고 여권스캔하면 끝난다. 거긴 줄 서는 사람이 없어서 진짜 바로 할 수 있는데 굳이 시간 낭비를 해가면서 티켓교환기 앞에 줄을 설 필요가 없다. 참고로 나는 쿨룩에서 온 큐알코드가 있는 페이지를 미리 프린트를 해걌다. 만약에 있을 배터리소진이..
교토에는 매년 수많은 관광객들이 다녀가지만 벚꽃시즌이나 단풍시즌이면 일본 전역에서는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더 많은 사람들이 교토를 찾는다. 나 또한 그 관광객들중 한명으로 교토의 단풍을 즐기고 싶었지만 인생이 어디 계획한대로 다 되는 건 아니잖아. 너무 일찍 교토에 도착을 해버려서 단풍이 시작하는 시점이라 아쉬웠지만 살짝 물들기 시작하는 단풍도 매력있었다. 여행하지만 아직 우리나라 사람들에겐 덜 알려진 장소가 있다. 바로 유사이테이. 예약은 필수고 입장료도 2천엔이나 하지만 인생사진 찍을 수 있는 곳으로 가을이면 교토의 단풍명소로도 유명한 유사이테이는 아라시야마에 있다. 교토의 단풍명소 유사이테이 이곳은 반영사진을 찍는 곳이어서 어떻게 생각하면 실제보다 사진이 더 예쁠 수가 있지만 멋진 곳임은 분명하다. ..
후쿠오카는 쇼핑과 관광을 위한 최적의 여행지라고 생각한다. 모든 것이 편리하게 여행자의 입장에서 잘 구축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런 곳에서 여행을 하다 보면 생각보다 많이 걷게 되고 그럴 때면 도심 속 휴식공간인 라쿠스이엔으로 간다. 도심 속의 휴식 공간 여행을 하다 보면 생각보다 많이 걷게 된다. 특히 후쿠오카는 구조상 더 많이 걸을 수밖에 없는 구조인데 그 이유가 구경해야 될 모든 곳들이 다 그만그만한 거리에 있어서 그렇게 조금씩 걷다 보면 저녁 무렵엔 발바닥에 불이 나는 경험을 하게 된다. 처음 후쿠오카에 갔을 때가 지금부터 30년 전이었다. 그때는 핸드폰도 없던 시절이어서 그냥 여행책자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던 시절이었는데 그러다 보니 걷고 또 걷고 하다가 방향감각을 잃어버리기도 했다. 그래서 요즘은..
해마다 나의 생일이 들어 있는 6월이면 나는 여행을 떠났고 그 대부분의 여행지는 일본이었다. 그러나 지난 삼 년간은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던 곳이었기에 이번에 오랜만에 다녀왔던 일본. 그중 후쿠오카 인근 소도시로 떠났던 히타여행 이야기를 풀어본다. 마메다마치로 가는 방법 후쿠오카를 두 번 이상 다녀온 사람들이라면 이제 인근 소도시에도 눈을 돌려보기를 권한다. 후쿠오카와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진 도시들이 있고 그곳에 다녀왔을 때 더 일본을 느낄 수 있게 될 것이다. 나도 처음에 후쿠오카를 갔을 때는 다른 사람들이 다 가는 다자이후와 후쿠오카타워 오호리공원 캐널시티 같은 뻔한 곳들을 다녔는데 몇 번을 가다 보니 하루 혹은 여행 중 1박 2일은 인근 소도시에서 머물다 오게 되었다. 예를 들면 히타, 나가사키, ..
3년 반만의 후쿠오카 여행 잘 지내다 갈 수 있을까? 안개 그리고 결항 제주와 대구 반반살 이를 하고 있는 나는 제주섬에서 살면서 겪어야 하는 것을 이번 여행을 준비하면서 제대로 겪었다. 제주에서 후쿠오카행 비행기가 없어서 이틀 전에 대구로 나가서 좀 쉬었다가 후쿠오카로 간다는 게 나의 계획이었다. 하지만 어디 내 맘대로 모든 게 다 된다면 인생사 겁날 게 뭐가 있겠나? 모든 준비를 마치고 제주 공항으로 가서 수속도 잘 끝내고 비행기만 타면 되는 순간이었는데 바로 앞 다른 항공사의 결항 안내가 나오면서 줄줄이 결항 안내가 나왔다. 밤안개가 너무 심해서 시야가 확보되지 않는 것이 이유였다. 공항 직원의 안내에 따라 다시 밖으로 나와서 수화물을 찾았는데 문제는 오늘 못 간 사람들이 내일 티켓을 잡으려고 한꺼..
이틀 뒤면 3년 반 만에 다시 후쿠오카로 여행을 간다. 교토로 갈까 하고 잠시 망설이다 후쿠오카가 더 편해서 후쿠오카로 여행을 가기로 했다. 나의 첫 번째 일본 여행의 추억을 소환하며 이번 여행도 기대해 본다. 배낭여행으로 떠났던 첫번째 여행 배낭여행이 뭐냐구요? 사실 요즘 세대들도 배낭여행이란 것을 알까 그것도 궁금하다. 요즘은 국내 여행도 호텔 잡고 캐리어 끌고 다니는 시대다 보니 등산 갈 때 말고 배낭 멜 일이 있을까? 막상 쓰려니 그걸 모르겠다. 때는 바야흐로 삼십 년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때는 지금처럼 해외여행이 활발하던 시절도 아니었고 일본도 비자를 받아야지 입국할 수 있는 그런 시절이었다. 여행사에서 비자발급을 대행해주기도 했지만 나는 더러는 부산에 있는 일본 영사관에서 받을 때도 있..
후쿠오카의 아카사카 구락부에는 세상의 모든 골동품들이 모여있다. 그리고 그곳에는 나의 추억도 숨 쉬고 있다. 이번에 후쿠오카에 가면 다시 추억을 따라 그곳에 가고 싶다. 내가 여행을 하는 방법 후쿠오카는 대구에서 살면서 서울 가는 횟수보다 더 많이 갔을 것 같다. 사실 대구에 살면서 하는 일도 대구에 있다면 서울에 갈 일은 딱히 없다. 어쩌다 한 번씩 일 때문에 가지만 일부러 놀러 가는 게 아니라면 바로바로 내려왔으니까. 하지만 일본은 내게 하나의 휴식처 같은 곳이었다. 잠깐잠깐 틈을 내어서 다녀올만한 짧은 거리의 여행지인 곳, 혼자 다녀도 치안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곳, 맛있는 빵과 커피가 있는 곳. 내게 일본은 그런 곳이었고 특히 후쿠오카는 일본의 여러 도시중에서 가장 편했다. 나는 여행을 하면 ..
3년 반 만에 다시 후쿠오카에 가려니 어딜 가볼까 하는 설렘이 있네. 마지막으로 갔을 때 갔었던 롯폰마츠가 꽤나 조용했고 현지인들이 많았던 곳인데 이번에 검색해 보니 우리나라 관광객들도 꽤 많이 가고 있었다. 츠타야, 스타벅스, 지하에 마트, 그리고 유명한 마츠빵과 커피맨이 있는 롯폰마츠로 고고~ 라이프 스타일을 판매하는 츠타야 후쿠오카를 마지막으로 갔을 때가 3년 반 전이었는데 그때 롯폰마츠는 꽤나 조용하면서도 매력적인 곳이었는데 이번에 가면 어떨까? 그대로일까 아님 우리나라 관광객들이 많이 갈까? 괜히 사람들이 잘 모르는 곳이길 바랐던 동네기도 했다. 일본에서 거리를 걷다보면 눈에 띄는 곳 중 하나가 츠타야다. 요리를 하는 사람으로서 가면 일본 요리책을 자주 들여다보곤 하는데 (물론 일본어는 초보지만..
코시국 이전에는 일 년에 4~5번 정도 일본을 다녀왔었다. 가깝다는 게 가장 큰 이유였고 몇 번 다니다 보니 일본어가 능통하지 않아도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눈치가 생긴 것도 한몫을 했다. 사진첩을 정리하다 나가사키의 데지마워프가 생각났다. 나 홀로 나가사키 여행의 추억 속에 담긴 데지마워프 처음 일본을 여행한 것은 소규모 단체 배낭여행으로 떠났었다. 가이드가 있지만 숙소에서부터 전반적인 노선과 가볼 만한 곳들을 알려주고 몇 시까지 숙소로 돌아오라는 아주 기본적인 가이드라인을 설정해 주는 것이었다. 지금 생각해도 나는 간이 참 컸던 것 같다.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로 돌아가서 핸드폰이 없던 시절이었고 당연히 인터넷 이런 것은 꿈도 꾸지 못했던 시절이었다. 따로 또 같이 인듯한 이 여행을 계기로 일본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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