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의 고급 주택가이자 감성적인 골목으로 유명한 시로가네(白金) 지역에 위치한 '백금다방(白金茶房, 시로가네 사보)'은 후쿠오카 카페 투어에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상징적인 공간이다.화려한 번화가에서 한 발짝 벗어나, 일본 특유의 정중한 접객 문화(오모테나시)와 정갈한 브랜드 기획의 정수를 경험할 수 있는 백금다방의 특징, 매력, 그리고 메뉴 이야기를 풀어본다. 1. 브랜드의 컨셉과 공간이 주는 무드백금다방은 단순히 커피와 디저트를 파는 카페를 넘어, '오롯이 나만의 시간에 몰입하는 서재' 같은 공간을 지향한다. 주변의 한적한 주택가 풍경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외관을 지나 문을 열고 들어서면, 바깥세상의 소음이 차단된 듯한 차분한 공기가 흐른다.서재를 모티브로 한 인테리어: 높은 층고와 벽면을 가..
후쿠오카의 핫플레이스인 이마이즈미 골목, 그중에서도 복합 문화 공간인 토키리큐(季離宮, Tokirikyu) 단지 내에 위치한 '마가렛 호웰 숍 앤 카페 텐진점(MARGARET HOWELL SHOP & CAFE 天神)'은 브랜드 특유의 모던하고 정갈한 세계관을 고스란히 담아낸 공간이다.히라오의 후라고한이 따뜻하고 친근한 일본식 집밥 감성이었다면, 이곳은 영국식 미니멀리즘과 세련된 감성을 즐기기 좋은 곳이다. 이마이즈미 마가렛 호웰 카페의 특징과 매력을 들여다보자. 1. 공간의 컨셉과 분위기영국의 세계적인 디자이너 마가렛 호웰이 추구하는 "심플함, 기능성, 그리고 자연스러움"이 공간 전체에 녹아있다. 단독 매장이 아니라 의류 및 홈웨어 숍과 카페가 하나의 공간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져 있어, 쇼핑과 휴식을 동..
정갈하고 푸짐한 일본식 정식(테이쇼쿠)을 선보이는 후라고한.1. 매장 소개 및 분위기후쿠오카의 한적하고 세련된 동네인 히라오 주택가 골목길에 자리 잡은 ふらごはん은 소박하면서도 감성적인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작은 밥집이다.매장 내부는 카운터석과 작은 테이블 몇 개만 갖춰진 아담한 규모로, 주인 부부가 정성스럽게 음식을 준비하는 모습을 바로 앞에서 볼 수 있다. 화려하진 않지만 나무가 주는 따뜻함과 빈티지한 소품들이 어우러져 친구 집에 초대받아 편안하게 집밥을 먹는 듯한 아늑함을 자아내는 곳. 2. 주요 매력 포인트진정한 로컬 감성: 관광객 중심의 복잡한 식당가에서 벗어나, 후쿠오카 현지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찾는 진짜 골목 맛집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훌륭한 가성비와 푸짐한 양: 정갈하게 차려져 나오는 정..
후쿠오카 카고패스(CARGO PASS)는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무거운 캐리어를 들고 호텔로 갈 필요 없이, 공항에서 숙소로(또는 숙소에서 공항으로) 짐을 당일 배송해 주는 수하물 딜리버리 서비스다.후쿠오카는 공항과 시내가 지하철로 2~3정거장 거리일 만큼 매우 가깝지만, 캐리어를 끌고 지하철을 타거나 호텔에 들러 짐을 맡기는 시간조차 아끼고 싶은 여행자들에게 최고의 효율을 선사하는 필수 서비스로 꼽힌다.고패스의 핵심 이용 방법, 위치, 요금 및 주의사항 1. 주요 서비스 형태 (핵심 기능)공항 ➔ 호텔 (입국 날): 오전이나 낮에 후쿠오카 공항에 도착해 카고패스 카운터에 캐리어를 맡기면, 당일 저녁에 투숙하는 호텔 프런트로 짐이 먼저 도착한다. 여행자는 공항에서 하카타·텐진으로 가서 바로 식사와 쇼핑을 즐..
독특하고 감각적인 카페와 로컬 맛집이 모여 있어 후쿠오카의 '가로수길'이라 불리는 히라오(平尾)·야쿠인 지역에서도 독보적인 개성을 자랑하는 '엘 트렌 커피 로스터즈(EL TREN COFFEE ROASTERS)를 소개한다.미식과 커피를 사랑하는 여행자들에게 훌륭한 동선과 만족감을 선사하는 히라오의 대표적인 숨은 명소다.엘 트렌 커피 로스터즈 (EL TREN COFFEE ROASTERS)'엘 트렌(EL TREN)'은 스페인어로 '기차(The Train)'를 뜻한다. 이름에 걸맞게 매장 내외관에 기차와 간이역을 모티브로 한 아기자기하고 빈티지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로스터리 카페다. ☕ 공간과 콘셉: '도심 속 작은 간이역'외관: 짙은 갈색 톤의 나무 외벽과 따뜻한 조명, 그리고 기차역 플랫폼을 연상시키는 벤..
후쿠오카의 숨은 힐링 명소인 '쇼후엔(松風園, 송풍원)'은 야쿠인과 히라오 지역 경계의 한적한 부내나는 주택가 언덕에 자리 잡고 있는 고즈넉한 일본식 전통 정원이다.화려하고 붐비는 텐진이나 하카타와 달리, 도심 속에서 완벽한 평온함과 '선의 미학(禪)'을 느낄 수 있어 최근 여행자들 사이에서 '나만 알고 싶은 보물 같은 공간'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데 비가 내리던 평일에 이용했던 나는 머물렀던 시간에 혼자여서 특히 더 좋았다. 쇼후엔의 역사, 공간적 매력, 이용 방법1. 쇼후엔의 역사: '백화점 창업자의 유서 깊은 저택'쇼후엔은 원래 과거 후쿠오카를 대표했던 유서 깊은 백화점인 '후쿠오카 타마야(福岡玉屋)'의 창업자 다나카마루 제ン하치(田中丸善八)의 개인 저택인 '쇼후소(松風荘)'였다.昭和(쇼와) 20년..
후글렌 케야키도리(FUGLEN KEYAKI DORI)점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시작된 세계적인 커피 브랜드 '후글렌'이 후쿠오카에 선보인 두 번째 매장이자 랜드마크 플래그십 스토어다.하카타역 근처에 위치한 1호점이 비즈니스 타운의 세련된 오피스형 카페였다면, 2026년 5월 5일에 오픈한 케야키도리점은 후쿠오카의 로컬 정취와 자연이 어우러진 골목에 자리 잡고 있다. 아직 오픈한지 얼마 안되어서 내가 갔던 6월 첫주에는 거의 일본인들밖에 보이지 않았다. 1. 위치 및 공간적 특징: '독채 건물과 자연의 조화'주소: 후쿠오카현 후쿠오카시 주오구 아카사카 3초메 10-38 (〒810-0042 福岡県福岡市中央区赤坂3丁目10-38)찾아가는 법: 지하철 공항선 아카사카역에서 도보 약 12분, 또는 나나쿠마선 사쿠라자..
지베르니와 인상주의 화가 클로드 모네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다. 이 둘을 설명할 때는 자연과 예술, 평화로운 시골 마을과 위대한 창작의 공간이 어우러진 하나의 서사처럼 전개된다. 내가 프랑스에서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은 어찌 보면 루브르나 베르사이유보다 지베르니가 더 앞섰는지도 모르겠다. 평범한 마을 , 지베르니의 발견지베르니는 파리에서 차로 한 시간 정도 떨어진 노르망디 지역의 작은 마을이다. 1883년, 클로드 모네는 이 조용한 마을을 기차여행 중 우연히 발견하고 매료되어 가족과 함께 이주하게 된다. 당시 그는 이미 인상주의 화풍을 확립해 가던 중이었고, 자연광과 계절의 변화에 대한 집착을 작품 속에 담아내고 있었다. 지베르의 풍경은 그런 모네의 예술적 영감을 자극하는 데 완벽한 조건을 갖추고 ..
1. 루브르 박물관의 역사루브르 박물관(Musee de Louvre)은 프랑스 파리 중심부, 세느 강변에 위치한 세계에서 가장 큰 미술관 중 하나입니다. 원래는 1212세기말 필리프 2세가 건설한 중세 요새였으나, 르네상스 시대 프랑수아 1세가 이를 왕궁으로 개조하면서 현재의 루브르 궁전의 기반이 마련되었습니다. 이후 여러 프랑스 왕들이 증축과 개조를 거듭하면서 건축적으로도 다양한 시대의 양식을 담고 있습니다.프랑스 혁명 이후인 1793년, 루브르는 국민의 재산으로 전환되어 ‘중앙예술박물관(Muséum central des arts)’이라는 이름으로 대중에게 처음 개방되었고, 이후 여러 전시관이 확장되며 현재의 루브르 박물관이 되었습니다. 특히 1989년 미테랑 대통령 시절, 유명 건축가 이오 밍 페이(..
제주공항 근처 신상카페 유지커피웍스 이곳의 매력은 건축물 감상과 더불어 수백 년이 된 나무들이 마치 그곳의 수호신처럼 서있다는 것이다. 입구를 들어서면 마치 어떤 비밀스러운 공간으로 들어서는 착각이 든다. 삼각지붕의 특이간 건축물은 멀리서 보면 피라미드를 연상케 했는데 중정을 두고 건물이 양쪽으로 나뉘어 있다. 카페 이름에 들어가는 유지는 댕유자의 제주말인 유지에서 따왔다고 하는데 맞는 말인지 모르겠다. 늦은 오후에 갔더니 먹고 싶었던 빵종류들이 많이 빠져 있었고 스콘 종류만 많이 남아 있었다. 그래도 남아 있는 빵을 골라 주문했다. 한쪽 건물은 한면은 통창으로 되어 있어서 중정을 바라볼 수 있게 되어 있고 한쪽은 지붕이 아래쪽까지 내려와서 답답하게 보였으나 테이블에 앉았을 때 눈높이에서 보이..
홍콩여행을 할 때 옥토퍼스카드가 필수템인 것처럼 거의 대부분 이야기했다. 하지만 나는 밤비행기여서 공항에서 수령할수가 없었고 새벽에 홍콩에 도착하기 때문에 대략난감이었다. 그러다 알게 된 게 컨텍리스카드였다. 결론은 홍콩의 교통카드가 없어도 편하게 여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출발전에 카드사에 전화해서 일반카드를 컨텍리스 비자카드로 교체를 했고 매우 유용하게 홍콩에서 사용했다. 모든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었고 터치만 하면 되니까 가끔 뉴스에 나오는 결제 후 내 카드가 복제 될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고 좋았다. 나는 혹시나해서 두개의 카드를 가지고 갔는데 지하철, 트램, 버스, 침사추이로 오가는 배편까지 모두 컨텍리스 카드로 잘 다녔다. 내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꺼내서 와이파이 모양이 있으면 ..
홍콩을 다녀온지 벌써 몇달이 되었는데 귀찮아서 아무 것도 올리지 않았는데 이러다 다음달에 출발하는 파리여행까지 겹치면 진짜 못 올릴 것 같아서 정리해보기로 한다. 인천공항 1터미널에서 티웨이항공 TW118 22:10출발해서 홍콩 새벽 1:30도착편을 탑승했다. 4시간의 짧은 비행이고 밤이어서 졸다보니 홍콩이었다.홍콩에서 숙소는 이비스홍콩 센트럴&셩완이었는데 홍콩에서 제일 잘 한 게 바로 이 숙소를 예약한 것이었다. 교통 좋고 1층에는 스타벅스가 입점해있고 호텔을 나오면 바로 건너쪽이 트램정류장이고 공항버스 정류장도 도보로 이용 가능하고 걸어서 홍콩시내 주요장소를 다닐 수 있기때문이다. 새벽에 체크인을 해야되어 리셉션에 메일을 보냈더니 언제든지 체크인이 가능하다고 답이와서 편안하게 갔다. 공항에서 입국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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