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의 도시 파리에서 진짜 파리지앵의 감성과 세월의 흔적을 느끼고 싶다면 어디로 가야 할까요? 정답은 바로 벼룩시장(Marché aux puces) 입니다. 파리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3대 벼룩시장이 있는데요, 각각 매력이 완전히 다르답니다.한눈에 보는 파리 3대 벼룩시장방브 벼룩시장 (Marché aux Puces de Vanves): 소박하고 아기자기한 소품 위주. 보물 찾기 하듯 가볍게 구경하기 좋고 가격대도 비교적 합리적이에요. (주말 오전 추천) : 방브 벼룩시장은 따로 포스팅 해둔 게 있으니 그걸로 확인하세요.https://merryjstory.com/113몽트뢰유 벼룩시장 (Marché aux Puces de Montreuil): 구제 옷, 빈티지 의류, 생활 잡화가 중심인 곳. 날것 그대로..
지난번 루이비통 카페에 이어, 오늘은 파리 여행을 가는 여성분들이라면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방앗간 같은 곳이죠. 마레지구의 상징, 편집숍 '메르시(Merci)'와 그 주변 골목길의 낭만을 담은 사진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구글 지도마저 헤매게 만들었던 마레지구의 진짜 매력 속으로 함께 가보실까요?1. 구글 지도도 헤매게 만드는 미로, 메르시(Merci) 입구 찾기파리에서 가장 트렌디한 동네를 꼽으라면 단연 마레지구(Le Marais)일 것입니다. 그리고 그 마레지구의 중심에는 붉 은색 클래식 피아트 자동차가 시그니처인 편집숍 '메르시(Merci)'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곳은 초행길인 여행자들에 게 결코 쉽게 문을 열어주지 않는 도도한 곳이기도 합니다. 고풍스러운 오스만 양식의 건물들이 빽빽하게 늘어선 골..
프랑스 파리를 여행하다 보면 살벌한 외식 물가에 깜짝 놀라곤 한다. 하지만 파리 시내 곳곳에는 현지인들이 입을 모아 추천하는 가성비 최고의 레스토랑 체인이 있다. 바로 1896년부터 이어져 온 프랑스의 국민 분식점 같은 곳, '부용 샤르티에(Bouillon Chartier)'다.이날은 웅장한 석조 외관과 조각상이 멋진 파리동역(Gare de l'Est)에서 일정을 시작했다. 파란 하늘 아래 활기찬 기운이 가득한 역사를 나와 바로 맞은편에 위치한 부용 샤르티에 가르 드 레스트(Gare de l'Est) 점으로 향했다.식당 내부로 들어서니 소문대로 합리적인 가격에 맛있는 한 끼를 즐기려는 현지인들로 활기가 넘쳤다. 자리에 앉자마자 깔끔하게 세팅된 포크와 나이프, 그리고 'BOUILLON CHARTIER'라고..
파리 여행 중 즉흥적으로 떠났던 1박 2일 바르셀로나 여행기, 그 대미를 장식할(?) 에피소드를 들고 왔습니다.즐거웠던 기억 뒤에 숨겨진, 파리에 돌아오지 못할 뻔했던 정말 '미치는 줄 알았던' 순간의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시간이 없는 여행자의 '사치'는 넣어두세요파리에서 불쑥 떠나온 여행이라, 우리에겐 맛집을 검색하고 찾아다닐 '시간'이라는 사치가 허락되지 않았습니다. 바르셀로나의 숨은 맛집을 가보고 싶었지만, 1박 2일이라는 짧은 일정에 시티투어버스를 무려 두 번이나 타버렸거든요! 구엘 공원도 가고, 시장구경도 하고 해변도 가다 보니 맛집을 검색할 여유는커녕 점심 먹을 시간조차 빠듯했습니다.카탈루냐 광장의 전경과 함께한 마지막 식사결국 우리가 선택한 곳은 카탈루냐 광장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엘 ..
1박 2일이라는 짧고 굵은 바르셀로나 여행. 시간은 없고 볼 건 많은 여행자에게 구세주 같은 존재, 바로 '시티투어버스(Barcelona Bus Turístic / City Tour)'를 타기로 했다.스페인의 시티투어버스는 주로 블루 라인(Blue Line)과 레드 라인(Red Line)으로 나뉘는데, 바르셀로나의 주요 역사적 건축물과 해변, 몬주익 언덕까지 알차게 둘러볼 수 있는 레드 라인을 선택했다! 바르셀로나 시티투어버스 꿀팁 & 요금 정보티켓 가격: 1일권(24시간) 성인 기준 현장 구매 시 33€, 공식 웹사이트 사전 예매 시 약 10% 할인된 29.70€ 선에서 이용 가능하다. (4~12세 어린이는 18€)노선 특징: 블루 라인은 사그라다 파밀리아, 박구엘 공원, 캄프 누 위주라면, 레드 라인..
계획 없이 훌쩍 떠나온 1박 2일 바르셀로나 여행. 구엘공원에서 가우디의 숨결을 가득 느끼고 나니 다리도 뻐근해지고, 슬슬 쉬어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스페인의 고풍스러운 골목골목을 지나 카탈루냐 광장 근처로 돌아다니다 무작정 근처의 한 카페로 들어갔다. 1. 160년의 시간이 머무는 곳, 카페 취리히(Café Zurich)우연히 들어간 곳이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이곳은 바르셀로나에서 엄청난 역사를 지닌 '카페 취리히(Café Zurich)'였다! 무려 1862년에 문을 열어 160년이 넘게 카탈루냐 광장의 터줏대감 자리를 지키고 있는 곳. 바르셀로나 현지인들에게는 "취리히 앞에서 보자"라는 말이 공식 약속 장소로 통할 정도라고 한다.카페 내부는 고풍스러운 목재 바와 빛바랜 액자들이 어우러져 클래..
해외여행을 떠날 때 비자 발급 없이 여권 하나만 들고 떠날 수 있다는 건 생각보다 큰 혜택입니다. 최근 영국의 국제교류 전문 컨설팅업체인 헨리 앤드 파트너스(Henley & Partners)가 발표한 '헨리 여권 지수(Henley Passport Index)' 최신 결과에 대해 알아봅니다.세계 여권 지수란? (산출 주체 및 기준)발표 기관: 영국 컨설팅업체 헨리 앤드 파트너스(Henley & Partners)데이터 출처: 국제공중운송협회(IATA)의 공식 여행 정보 데이터평가 기준: 특정 국가의 여권 소지자가 사전 비자 발급 없이(무비자 또는 도착 비자) 방문할 수 있는 국가 및 지역의 수를 집계하여 순위를 매깁니다.이 지수는 단순한 여행 편의성을 넘어, 해당 국가의 외교적 영향력과 국제적 신뢰도, 경제..
“시간이 없다고 여행을 망설일 필요가 있을까?”작년 파리 일정 중, 문득 스페인이 생각났다. 계획 따위는 없다. 단 1박 2일! 즉흥적으로 비행기 표를 끊고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떠나기로 결정했다. 짧은 일정인 만큼 우왕좌왕 난리도 아니었지만, 그만큼 가슴 뛰고 생생했던 바르셀로나 첫째 날의 기록을 풀어본다.1. 파리 오를리 공항의 아침, 모닝커피 한 잔의 여유새벽같이 일어나 찾아간 파리 오를리 공항(Orly Airport). 시내와 가까워 짧은 일정으로 근교 국가를 다녀오기에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이번 여행의 발이 되어줄 항공사는 에어프랑스-KLM 그룹 산하의 저가항공인 트랜스아비아(Transavia). 초록색 상큼한 로고가 눈에 띄는 비행기다.게이트 앞에서 따뜻한 모닝커피 한 잔과 바삭한 크루아상을..
1. 퐁네프 다리를 건너, 설렘 가득했던 루이비통 카페 가는 길 파리 여행 중 가장 기대했던 일정 중 하나, 바로 센강 북단에 위치한 루이비통의 복합 문화 공간 'LV DREAM' 내의 카페 Maxime Frédéric at Louis Vuitton 가는 날이었다.퐁네프(Pont Neuf) 다리 위에 올라서니 푸른 하늘과 뭉게구름, 그리고 센강이 어우러진 파리 고유의 낭만적인 풍경이 한눈에 들어왔다. 다리 정면으로는 유서 깊은 백화점 라 사마리텐(La Samaritaine)과 슈발 블랑 파리 호텔 건물이 웅장하게 서 있었는데, 목적지인 루이비통 카페는 이 다리가 끝나는 교차로 바로 우측 건물에 위치해 있어 찾아가기가 아주 수월했다. 발걸음마다 설렘이 묻어나는 완벽한 시작이었는데 스케줄이 어떻게 될지 몰..
전날의 로맨틱한 야경 산책에 이어, 다음 날은 파리의 발상지이자 중심인 '시테섬(Île de la Cité)'을 찾았다. 어제와는 딴판으로 파란 하늘에 솜사탕 같은 흰 구름이 둥실 떠 있어 걷기만 해도 기분이 상쾌해지는 날씨였다.1. 우연히 마주친 웅장함, '팔레 드 쥐스티스(파리 사법재판소)'노트르담 대성당을 향해 골목을 걷던 중, 눈이 번쩍 뜨일 만큼 거대하고 클래식한 건축물과 마주쳤다. 바로 프랑스 사법부의 중심인 '팔레 드 쥐스티스(Palais de Justice)'였다.과거 프랑스 왕들이 살던 왕궁이었다가 법원으로 바뀐 곳이라 그런지, 정면에 보이는 황금빛으로 화려하게 장식된 철문(메이 광장의 문)이 시선을 압도했다. 건물 왼쪽 위로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스테인드글라스를 품고 있다는 생트샤펠..
파리 여행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꼽으라면, 배고픔과 정신없음 속에서도 마주쳤던 '그날 저녁의 풍경'인 것 같다. 알렉상드르 3세 다리에서 시작해 에펠탑이 보이는 마법 같은 거리, 그리고 이름 모를 골목 레스토랑에서의 따뜻한 저녁 식사까지. 내가 사랑한 파리의 저녁 산책 코스를 기록해 본다.1. 콩코르드 광장과 오벨리스크산책의 시작은 파리의 중심, 콩코르드 광장(Place de la Concorde)이었다. 알렉상드르 3세 다리로 향하는 길에 마주한 광장 중심에는 이집트 룩소르 신전에서 왔다는 거대한 '룩소르 오벨리스크'가 웅장하게 서 있었다. 황금빛 꼭대기가 흐린 하늘 아래서도 묘하게 빛났고, 저 멀리 마들렌 사원까지 한눈에 들어오는 풍경이 파리에 와 있음을 실감 나게 했다. 2. 파리에서 가장..
오늘은 파리 쇼핑과 문화의 중심지, 오페라 구역에서 보낸 황홀한 하루를 공유해 보려고 해요. 화려한 볼거리부터 달콤한 디저트, 그리고 양손 무겁게 돌아온 쇼핑 스폿까지 동선대로 알차게 묶었으니 파리 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이 코스를 꼭 저장해 두세요!STEP 1. 감탄이 절로 나오는 화려함, 갤러리 라파예트 스테인드글라스 돔 파리를 대표하는 백화점 ‘갤러리 라파예트(Galeries Lafayette Haussmann)’ 본점에 들어서는 순간, 쇼핑을 하러 왔다는 사실조차 잠시 잊게 만듭니다. 고개를 들면 하늘을 장식하고 있는 거대하고 웅장한 네오 바이잔틴 양식의 스테인드글라스 돔이 시선을 완벽하게 압도하기 때문이죠.마치 거대한 오페라 극장이나 유서 깊은 성당의 한가운데 서 있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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