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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곳을 발견했을 때의 내 기분은 내가 평소에 상상하던 장소를 찾은 느낌이었다. 빈티지로 가득한 공간에 세련되게 꾸며진 공간인 앤디앤라라홈뮤즈는 사진 찍기에 최고의 장소 같다.
김연아 웨딩촬영지인 제주 앤디앤라라홈뮤즈
뭐라고? 여기에서 김연아와 고우림이 웨딩촬영을 했다고? 오 놀라워라. 하지만 놀랄 것도 없는 게 이곳은 그만큼 특별하고 예쁜 공간이기도 하니까. 앤디앤라라홈뮤즈는 오로지 네이버예약을 통해서만 입장이 가능하고 최소 3시간 전까지는 예약이 가능하나 그것도 한 타임에 최대 8명까지밖에 받지 않고 있어서 여유가 있어야 예약이 가능하다. 하지만 내가 갔을 때마다 우리 외에 한 팀 정도씩만 더 있어서 모든 공간이 여유가 있어서 좋았다. 예약 후에 시간을 맞춰서 방문을 하면 웰컴푸드가 제공되는데 거창하지는 않아도 예쁘게 플레이팅 된 티푸드가 나온다. 사실 와인이랑 먹으면 딱 좋을 것들이고 음료는 커피나 뱅쇼중에서 선택이 가능하다. 많지 않은 양이지만 오후의 출출함을 달래기엔 나쁘지 않고 그것도 예쁜 공간에서 즐기는 거라 좋았다. 커피를 마시고 나면 이곳이 담겨있는 엽서를 보여주면서 사장님께서 소개를 해주신다. 어떤 식으로 이 공간을 둘러봐야 되는지 안내를 해주시는 것이다. 예전에는 게스트하우스로 운영되었다는데 그때는 어떤 공간이었을까 궁금하다. 그러다가 지금의 공간으로 대변신을 했는데 요즘은 한쪽 공간을 다시 게스트하우스로 운영 중이라 입장료가 약간 인하되었다. 나는 네이버예약을 통해 세 번을 다녀왔는데 그만큼 이 공간이 좋았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과 또 가게 되고 그렇게 가다보니 세번을 다녀오게 된 것이다. 그래도 여전히 좋았던 곳이다.
제주 속의 유럽 빈티지공간
앤디 앤 라라홈뮤즈의 공간의 몇 군데로 나뉘어 있는 듯 하지만 다실을 재외 하고는 다 연결된 공간이다. 쇼룸과 독립된 한 채는 에어비앤비의 숙소로 사용하고 있으며 나머지 공간엔 빈티지 제품들이 가득하게 채워져 있다. 주방과 다이닝룸 같은 콘셉트로 꾸며져 있고 플랜테리어가 잘 되어있어서 이곳에서는 사진 찍기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백만장쯤 찍어서 나올 수 있는 곳이다. 나도 세번을 갔는데도 계속 셔터를 누르게 되었으니 이 공간이 특별한 공간임을 부정할수가없다. 테이블의 야채는 모두 모조품이 아니니 주의 해야된다. 너무 예쁜 것들이 많아서 물어보니 판매는 따로 하지 않는다고 하셨다. 사진 속의 공간은 마치 파티라도 해야 될듯한 테이블인데 음료나 와인 그리고 과일들이 무심한듯 채워져 있지만 철처하게 계산 되었을 것이다. 저 큰창으로 사계를 보는 것도 참 좋을 것 같다. 귤이 익어가는 계절에는 노랗게 잘 익은 귤을 볼 것이고 눈이 내리면 그 또한 아름다울 것이다. 격자창의 유리밖 세상도 이 곳에서는 모두 아름다운 모습으로 일년을 보여줄것같다. 이런 공간들이 날씨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 이유가 비가 와도 실내공간을 즐기는 것이라 크게 문제가 없고 오히려 창을 통해서 볼 수 있는 비오는 풍경도 좋았던 기억이 있는 사람이라 여행와서 비가 많이 온다면 그냥 이런 곳에서 작은 풀들과 소품하나하나에 눈인사를 해줘도 좋을 것 같다.
애월의 소길리에 위치한 사진찍기 좋은 곳
애월의 소길리로 가는 길은 조용하면서도 제주스러운 길들을 지나야 한다. 예전에 이효리와 김상순이 살았다는 동네 소길리에 위치한 앤디 앤 라라홈. 네비에 앤디앤라라홈뮤즈로 검색하면 나오는데 들어가는 입구가 초행이면 살짝 놓칠 수도 있으니 여기가 맞나 하는 길이 나오면 아주 작은 나무 간판이 무심한 듯 서있다. 그 내리막길로 조금만 가면 바로 목적지가 눈에 보일 것이다. 주차장 앞에 보이는 작은 귤밭과 오래도록 가꾸었음직한 그곳의 모든 야외 공간들이 예사롭지 않음을 알게 될 것이다. 여행을 하다 보면 요즘 누구나 SNS를 하고 블로그를 하다 보니 (특히나 이곳을 찾아낸 사람이라면 100% 할 것이다고 생각한다) 요샌 누구나 사진 실력이 만만치가 않다. 마치 외국 농가에 온 듯 혹은 외국의 작은 레스토랑에 온듯한 그런 느낌의 공간이 주는 멋스러움에 자꾸만 사진을 찍고 싶어 진다. 공간마다 빈티지라는 비슷한 맥락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조금씩 다른 주방형태를 보여주고 특히나 작은 유리병들을 활용해 꽃이나 소재들을 담아낸 센스는 보통이 아니다. 이곳을 다녀가면서 나도 저런 주방이 갖고 싶어 졌으나 현실은 불가능. 어쩌면 그래서 이곳을 더 자주 왔는지도 모르겠다. 동생보고 우스갯소리로 이제 약병도 버리지 말고 모으라고 했을 만큼 버릴 게 없었다. 매주 일요일과 월요일은 휴무. 네이버 예약에서 날짜와 시간을 선택하고 인원수를 체크하면 된다. 그리고 작은 감귤밭을 따라 들어가면 나오는 온실도 보고 갈 것. 예전에 이곳이 게스트하우스로 운영되었을 때는 그곳에서 조식을 내줬다고 하는데 지금은 그곳은 관리를 잘 안 하는 듯 보였다. 그래도 이곳의 풍경과 잘 어우러지니 다 보고 나오면서 마지막에 둘러봐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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