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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여행

파리 루브르 박물관

메리제이 2025. 5. 22.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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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루브르 박물관의 역사

루브르 박물관(Musee de Louvre)은 프랑스 파리 중심부, 세느 강변에 위치한 세계에서 가장 큰 미술관 중 하나입니다. 원래는 1212세기말 필리프 2세가 건설한 중세 요새였으나, 르네상스 시대 프랑수아 1세가 이를 왕궁으로 개조하면서 현재의 루브르 궁전의 기반이 마련되었습니다. 이후 여러 프랑스 왕들이 증축과 개조를 거듭하면서 건축적으로도 다양한 시대의 양식을 담고 있습니다.

프랑스 혁명 이후인 1793, 루브르는 국민의 재산으로 전환되어 중앙예술박물관(Muséum central des arts)’이라는 이름으로 대중에게 처음 개방되었고, 이후 여러 전시관이 확장되며 현재의 루브르 박물관이 되었습니다. 특히 1989년 미테랑 대통령 시절, 유명 건축가 이오 밍 페이(I.M. Pei)가 설계한 유리 피라미드 입구가 완공되면서 현대적 이미지도 함께 부각되었습니다.

 

왼쪽사진은 피라미드 안으로 들어가는 입장객들. 줄이 진짜 어마무시하게 길다.

 

2. 입장 예약 방법과 요금

루브르 박물관은 전 세계 관광객이 찾는 인기 장소이기 때문에, 입장권은 사전 온라인 예약이 권장됩니다. 공식 웹사이트(https://www.louvre.fr)나 관광 관련 사이트에서 날짜와 시간대를 선택해 예약할 수 있으며, 피크 시즌에는 몇 주 전부터 매진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입장료: 일반 입장권은 22유로(온라인 예약 시)이며, 18세 미만, EU 국적의 만 26세 미만은 무료입니다. 뮤지엄패스 소지자는 무료이나 사전 예약 필수입니다.

무료입장일:(10~3)과 프랑스 국경일 일부는 무료입장이 가능합니다.

개관시간: 수요일과 금요일은 야간 개관(오후 945분까지)하며, 화요일은 휴관입니다.

루브르 박물관은 단순한 미술관을 넘어 인류 문화유산의 보고이자 파리의 상징입니다. 방대한 규모와 다양한 예술 작품으로 인해 하루 만에 모두 둘러보는 것은 어려우며, 관심 있는 분야별로 나누어 여러 차례 방문하거나, 특정 주제를 중심으로 관람을 계획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전 예약과 동선 준비, 대표작 감상 리스트를 마련한다면 더욱 알차고 의미 있는 관람이 될 것입니다.

3. 내부 동선과 전시관 구성

루브르 박물관은 크게 리슐리외(Richelieu), 슐리(Sully), 드농(Denon) 으로 나뉜 세 개의 주요 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동마다 특정한 전시 테마와 소장품들이 분류되어 있습니다

슐리 동: 루브르 궁전의 중심부로, 중세 루브르의 흔적이 보존되어 있으며, 고대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 유물도 다수 전시되어 있습니다.

리슐리외 동: 프랑스 조각, 나폴레옹 3세의 아파트, 중세 및 근세 유럽 회화가 중심입니다.

드농 동: 루브르의 하이라이트가 집중되어 있으며, ‘모나리자’, ‘사모트라케의 니케등이 이곳에 있습니다.

루브르는 매우 넓고 작품 수도 방대하므로, 방문 전 주요 작품의 위치를 미리 파악하고, 관심 있는 테마별로 나눠서 동선을 계획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마트폰 앱이나 박물관 내의 안내 지도를 활용하면 효율적인 관람이 가능합니다.

루브르 박물관은 고대 유물에서 르네상스와 신고전주의, 19세기 작품에 이르기까지 약 38만 점 이상의 예술품을 소장하고 있으며, 그중 다음의 작품들은 반드시 봐야 할 대표작입니다.

 

 

사진 좌, 중간: 사모트라케의 니케 (Winged Victory of Samothrace)  승리를 상징하는 여신 니케를 묘사한 조각상으로, 드농 동의 계단 꼭대기에 위치해 극적인 연출이 특징입니다.

사진 우: 밀로의 비너스 (Venus de Milo)  고대 그리스 조각으로, 팔이 없는 여신의 아름다움이 인상적입니다. 슐리 동에 전시 중입니다.

 

화려한 루브르의 천장

 

미술책에서만 보던 작품을 실제로 눈앞에서 보니 현실감이 떨어지더군요. 그리고 사람들이 많아도 너무 많아서 다니기도 힘들었습니다.

 

사람들이 제일 많이 몰려 있던 나폴레옹 대관식과 모나리자 앞

사진 좌: 나폴레옹의 대관식 (The Coronation of Napoleon)  자크 루이 다비드의 대형 작품으로, 나폴레옹의 권력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역사화입니다.

사진 우: 모나리자 (Mona Lisa)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대표작으로, 신비로운 미소와 눈의 착시 효과로 유명합니다. 드농 동 1층 살롱 카레(Salle des États)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루브르를 가기 전에 사람들이 왜 미술관에서 사진을 찍는지 이해를 못 했습니다. 사진 찍어서 보관할 것 같으면 더 잘 찍은 작가들이 남긴 모나리자를 보면 될 것이 아닌가 싶었는데 막상 모나리자 앞에 서니까 저절로 찍고 있는 저를 발견하곤 당황스러웠습니다.

 

 

마무리

루브르 박물관은 단순한 미술관을 넘어 인류 문화유산의 보고이자 파리의 상징입니다. 방대한 규모와 다양한 예술 작품으로 인해 하루 만에 모두 둘러보는 것은 어려우며, 관심 있는 분야별로 나누어 여러 차례 방문하거나, 특정 주제를 중심으로 관람을 계획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전 예약과 동선 준비, 대표작 감상 리스트를 마련한다면 더욱 알차고 의미 있는 관람이 될 것입니다

 

이런 피라미드샷은 루브르의 필수. 모델은 친구

 

저는 오전 루브르 오후 오르세미술관으로 나눠서 관람했는데 어차피 루브르의 규모가 며칠이 걸려야 제대로 된 관람을 할 수 있는 규모라 꼭 봐야 되는 작품들 위주로 보고 나와서 걸어서 오르세미술관으로 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