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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여행

경주카페 러스틱커피

메리제이 2024. 3. 25.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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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고도 경주에는 관광객들이 많다보니 식당이나 유명한 카페가 매우 많은 편이다. 그 중에서도 내가 애정하는 카페가 있는데 바로 러스틱커피이다. 북적북적한 황리단길에 비하면 너무나 한적한 시골동네에 교회를 개조해서 만든 카페가 있다. 고양이 두마리가 드나드는 (매장에는 안들어 온다) 카페의 1층은 가구를 만드는 곳이고 초록식물들이 있는 계단을 오르면 카페가 나온다.

가구카페

2층의 카페에 들어서면 1층에서 만든 가구들로 인테리어를 해뒀는데 참 편안한 느낌이 든다. 오랜만에 갔더니 가구 배치가 바뀌었고 주방소품 코너가 생로 생겼으며 좌석도 더 늘어났다. 그럼에도 복잡한 느낌이 들지않고 식물들을 곳곳에 배치해서 아주 평화로운 느낌이 들었다. 

 

 

들어가는 입구도 멋지다. 우리집도 저렇게 바꿔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인테리어다. 요즘의 인테리어가 식물들을 잘 활용해서 생기있게 만드는 것이다보니 보기가 좋다. 메뉴가 그렇게 다양한 편은 아니지만 이 곳에 가는 이유는 이 공간을 즐기러 가는 것이다. 

 

 

새로 생긴 소품 코너에는 주방용품이 거의 대부분이다. 크게 비싸지 않아서 여행가서 카페에 들린다면 기념으로 하나쯤 사와도 괜찮을 것 같다. 가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런 소품에도 관심이 있을테니 러스틱커피에 가면 여러모로 재미가 있을 것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엔 불편하지만 차가 있다면 경주의 복잡한 거리보다 이 곳이 어떨까? 나무가 주는 편안함 속에서 떠들지 않는 손님들과 은은하게 들리는 음악까지 나는 참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