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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하다 보면 매번 먹방만 찍을 수는 없으니까 소품샵 같은 곳도 찾아가게 된다. 가봤던 곳 중에서 괜찮았던 제주 소품매장을 세 곳정도 소개해볼까 한다. 어차피 소품은 개인의 취향이지만 소소하게 볼거리들을 제공하니 동선이 맞다면 들려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한림 협재 해수욕장 근처 빈티지 매장 서쪽가게
처음 보름살이를 왔을 때 특별하게 스케줄을 짜지 않고 느긋하게 다니자고 했었지만 중간중간 소품샵은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몇 군데를 찾아봤었다.그 첫 번째가 협재해수욕장 부근의 서쪽가게. 사실 애월을 지나서 협재까지 오는 길에는 소품샵들이 조금씩 있는데 카페를 겸해서 하는 곳들도 있지만 이곳은 오로지 매장만 운영하는데 3층으로 되어 있다. 빈티지는 새 상품이 아니라 누군가가 사용하던 것이어서 이 곳 사장님은 그런 손때 묻은 것들을 수집하며 누군가 더 소중히 여겨줄 주인을 찾는다고 하셨다. 폭이 좁아서 3층이어도 전체적으로 넓다는 느낌이 드는 건 아니지만 물건이 제법 많고 다양하며 오히려 재미있는 구조여서 더 좋았다.1층에는 카운터와 악세사리 코너가가 있고 2층 3층에는 주방용품과 소품들, 의류등이 진열 되어 있는데 빈티지를 좋아하는 1인으로서 너무 좋았다. 갖고 싶은 아이템들은 가격대가 좀 있어서 고민하다가 부피들이 있어서 그냥 악세사리만 구입했다는 슬픈이야기.외쿡의 주방에서나 썼음직한 주방용품이 제일 눈에 들어 왔는데 아마도 빈티지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좋아하실 것 같다. 제품을 진해두는 것만으로도 인테리어가 되는 곳들이 빈티지샵이지만 이 곳은 제법 감각 있게 디스플레이를 해두셔서 구경하는 재미가 두 배. 연중무휴고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주차장은 따로 없지만 근처에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육지에서 오신 사장님께서 운영하는 서귀포시 3R_소랑
두 번째는 멀리 서귀포시에 있는 3r이다. 이곳은 계속 검색하다 얻어걸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의외로 너무 좋았던 곳이다. 공간이 소품샵과 대관을 하는 곳으로 나뉘는데 사장님께서 육지에서 인테리어 관련 사업을 하시던 분이었다. 22년 4월에 방문했을 때는 소품매장은 어느 정도 자리를 갖추었고 대관실은 하나씩 다듬어 가는 중이셨는데 돌창고를 이용하여서 제주와 어울리는 공간이 되었다. 지금쯤은 완전 자리 잡았겠다. 사실 보름살이 갔을 때 제주 생활도 관심이 많아서 이주해서 사시는 것에 대해서 귀찮게 많이 물어봤었는데 친절하게 대답해 주셔서 감사했었다. 그리고 시원한 음료도 한잔 주시고 이 자리를 빌어서 여러모로 감사했었다고 인사드립니다. 그때 이후 대구와 제주 반반살 이를 하고 있답니다. 각설하고 이 공간은 여자분들이 가시면 그냥 100% 좋아할 수밖에 없다. 사장님께서 사업하시면서 수입하셨던 제품부터 직접 제작한 제품까지 멋진 상품들이 너무 많았으니 지갑이 열리는 건 당연한 순리다. 그리 넓지 않은 매장이지만 제법 많은 상품들이 있고 제품의 퀄리티에 따라 가격대는 다양하다. 대관실은 대관하는 날이 아니면 요즘은 카페로 이용하고 드립커피를 한다고 했다. 조금 한적한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찾아가다가 여기가 맞나 싶었던 기억이 있다. 사장님께서 활발하셔서 더 좋은 그낌. 휴무일: 월, 화, 수 참고로 제주에는 영업일이 짧은 곳이 많다. 11시-6시까지 영업하니 참고하시고 일정이 맞으면 방문하시면 되겠다.
레스토랑과 같이 운영하는 메이비웨이비
참 신기하게도 제주의 많은 곳들은 정말 꼭꼭 숨어 있다. 이곳도 여기에 뭐가 있을까 싶은 장소에 뜬금없이 나타난다. 소품샵 매장과 레스토랑이 같은 건물 다른 공간에서 운영되고 있다. 사실 이날은 소품도 보고 레스토랑도 이용하고 싶었는데 예약을 안 하고 시간대도 안 맞아서 그냥 나와야 했다. 앞에 두 곳보다는 물건이 작았지만 여기 나름대로의 느낌이 있다. 다만 꼭 제주가 아니어도 있음 직한 그런 공간인 게 조금 아쉽지만 소소한 구경은 언제나 재미있지 않은가? 프랑스 유리공방의 리사이클 글라스를 활용한 제품을 판매한다. 컵 종류가 많았고 온라인 스토어도 같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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