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근교의 가창에는 오퐁드부아가 있다. 숲 속 깊은 곳이라는 뜻이 있는데 정말 대로변에서 오래 들어가야 나오는 곳이다. 처음에는 카페로 시작했으나 지금은 티하우스, 다이닝, 스테이까지 운영하고 있다. 카페 오퐁드부아 오퐁드부아의 처음은 카페였다. 그때는 참 신선한 곳이었는데 요즘 워낙 나름대로 잘 갖춰진 카페들이 많다보니 사람들 눈높이도 꽤나 높아져서 어지간해서는 놀라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 와중에 몇년을 꾸준하게 성장해 나간다는 것은 분명히 쉽지 않은 일일텐데 이 곳의 젊은 사장님께서 해내셨다. 전공도 경영쪽이 아니고 완전 다른 분야던데 어떻게 운영을 이렇게 잘하시는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처음에는 커피와 음료정도만 판매했었는데 이 곳에서 커피 한잔을 마시기 위애 사람들은 긴시간의 웨이팅까지 ..

처음 이곳을 발견했을 때의 내 기분은 내가 평소에 상상하던 장소를 찾은 느낌이었다. 빈티지로 가득한 공간에 세련되게 꾸며진 공간인 앤디앤라라홈뮤즈는 사진 찍기에 최고의 장소 같다. 김연아 웨딩촬영지인 제주 앤디앤라라홈뮤즈 뭐라고? 여기에서 김연아와 고우림이 웨딩촬영을 했다고? 오 놀라워라. 하지만 놀랄 것도 없는 게 이곳은 그만큼 특별하고 예쁜 공간이기도 하니까. 앤디앤라라홈뮤즈는 오로지 네이버예약을 통해서만 입장이 가능하고 최소 3시간 전까지는 예약이 가능하나 그것도 한 타임에 최대 8명까지밖에 받지 않고 있어서 여유가 있어야 예약이 가능하다. 하지만 내가 갔을 때마다 우리 외에 한 팀 정도씩만 더 있어서 모든 공간이 여유가 있어서 좋았다. 예약 후에 시간을 맞춰서 방문을 하면 웰컴푸드가 제공되는데 거..

제주로 여행을 하다 보면 꼭 한두 끼 정도는 오겹살이나 삼겹살을 먹게 된다. 고기는 언제나 옳지만 다녀왔던 성산오겹살 맛집을 소개한다. 제주는 오겹살이 좋다 여행은 누구와 함께 하느냐에 따라 동선이나 음식 즐길거리가 달라진다. 나도 동생과 함께 할 때 혹은 엄마를 모시고 다녔을 때가 다르듯이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 일거라고 생각이 든다. 우선 동선도 80대이신 엄마를 모시고 다녔을 때는 하루에 걷는 걸음수를 많지 않게 하고 중간중간 쉴 수 있는 곳을 택한다. 카페를 가더라도 편하게 앉을 수 있는 의자가 있는 곳이 좋고 자연과 함께할 수 있으면 더 좋다. 참고로 80 대신 엄마는 비밀의 숲과 카페글렌코 같은 곳을 좋아하셨다. 연세가 있으시니 그냥 초록만 봐도 좋다고 하셨고 꽃이 많은 곳에서는 그저 이쁘다고 ..

처음 계획과 달리 제주 생활을 정리하게 되었다. 일 년을 지내면서 뭐가 좋았고 뭐가 아쉬웠을까? 아쉽긴 하다 지난달에 엄마가 돌아가시고 가족들은 더 이상 제주에 혼자 있는 걸 원하지 않았다. 아무도 없을 때 엄마 혼자 집에 쓰러지셔서 돌아가신 터라 혼자 있다는 것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긴 것 같다. 나 또한 제주에서 혼자 지내는 시간이 많아도 한 번도 무섭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는데 엄마 장례식이 끝나고 제주로 내려왔을 때 작은 부스럭거리는 소리도, 늘 들어왔던 제주의 바람소리도 다 무서웠다. 우선 잠을 잘 못 잤다. 새벽 4시가 되어서 겨우 잠을 이룰 수가 있었는데 잠시 잠들었다가 일찍 눈이 떠졌다. 동생이 같이 제주로 따라온 것은 제주를 정리하려고 온 것이 아니었는데 하루를 제주에서 자고 난 뒤 마음..

얼마 전 시간이 잠시 비어서 어디로 가면 좋을지 제주 도민인 그녀에게 물었더니 담화헌을 알려줬다. 도자기 카페인 담화헌은 나만 알고 싶을 정도로 마음에 드는 장소였다. 힐링이 되는 장소 후쿠오카에 라쿠스이엔이 있다면 제주에는 담화헌이 있다. 커다란 창으로 자연이 그대로 들어와 앉은 이곳은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부터 마음에 들었다. 지금은 초록이 가득해서 좋았지만 봄날에는 저 창 가득하게 벚꽃으로 채워진다니 봄날에도 꼭 다시 오고 싶은 곳이다. 물론 이곳은 정원은 아니지만 작은 공간이 힐링포인트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곳이다. 도자기로 만들어진 다양한 식기들과 소품들을 같이 판매하고 있어서 그것을 감상하는 재미는 덤이다. 갈 때마다 손님이 많은 편은 아니어서 조용하게 시간을 보낼 수가 있어서 좋았..

후쿠오카는 쇼핑과 관광을 위한 최적의 여행지라고 생각한다. 모든 것이 편리하게 여행자의 입장에서 잘 구축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런 곳에서 여행을 하다 보면 생각보다 많이 걷게 되고 그럴 때면 도심 속 휴식공간인 라쿠스이엔으로 간다. 도심 속의 휴식 공간 여행을 하다 보면 생각보다 많이 걷게 된다. 특히 후쿠오카는 구조상 더 많이 걸을 수밖에 없는 구조인데 그 이유가 구경해야 될 모든 곳들이 다 그만그만한 거리에 있어서 그렇게 조금씩 걷다 보면 저녁 무렵엔 발바닥에 불이 나는 경험을 하게 된다. 처음 후쿠오카에 갔을 때가 지금부터 30년 전이었다. 그때는 핸드폰도 없던 시절이어서 그냥 여행책자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던 시절이었는데 그러다 보니 걷고 또 걷고 하다가 방향감각을 잃어버리기도 했다. 그래서 요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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